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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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노경은, 6이닝 2자책 QS로 2승 요건

기사입력 2013.06.04 21:1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노경은이 시즌 2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노경은은 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며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4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비자책으로 기록된 2점은 2회말 유격수 김재호의 송구 실책으로 인한 1점과 3회말 포수일구로 인한 실점이다. 

출발부터 좋았다. 노경은은 1회말 선두타자 오지환과 김용의, 박용택까지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40km대 후반의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에 LG 타자들의 방망이는 헛돌았다.

2회가 아쉬웠다. 노경은은 2회초 1사 후 이병규(배번 9번)와 정성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폭투까지 겹쳐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문선재의 땅볼 타구에 유격수 김재호가 송구 실책을 범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1루수 오재원의 빠른 후속 동작으로 문선재를 2루에서 태그아웃 처리했다. 곧이어 손주인은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6-2의 리드를 안고 오른 3회에는 선두타자 최경철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를 범해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오지환과 김용의를 연속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박용택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줬다. 후속타자 정의윤은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이병규와 정성훈을 뜬공 처리한 뒤 문선재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3루수 윤석민은 멋진 다이빙 캐치로 노경은에게 힘을 실어줬다. 5회는 삼자범퇴로 가볍게 이닝을 마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가 마지막 고비였다. 노경은은 6회말 1사 후 박용택과 정의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곧이어 이병규의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가 홈인, 4점째를 내줬다. 그러나 깔끔한 중계플레이로 3루까지 내달리던 정의윤을 태그아웃 처리,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다. 곧이어 정성훈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107구를 던진 노경은은 7회부터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시즌 첫 등판인 4월 2일 SK전 이후 9경기에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던 노경은은 화끈한 타선 지원 속에 2승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노경은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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