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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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삼성-넥센, 1위 자리 놓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

기사입력 2013.06.04 01:05 / 기사수정 2013.06.04 01:0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단독 선두 자리를 놓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과 넥센은 4일부터 목동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가진다. 4일 현재 29승 16패로 공동 1위에 올라있는 두 팀의 상대 전적은 넥센이 삼성에 4승 2패로 앞서 있는 상황이다.

넥센은 지난 4월 대구 원정에서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었고, 삼성 역시 목동 원정에서 첫 경기를 내준 뒤 두 경기 연속 15-4의 큰 점수차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바 있다.

6월부터는 각 팀들이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나서게 된다. 삼성과 넥센 역시 이번 주중 3연전이 전반기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기에 매 경기에 전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 선발로는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나선다. 로드리게스는 올시즌 넥센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4월 12일 한국무대 데뷔전이었던 목동 넥센전에서는 5⅔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지난달 15일 이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시즌 3승과 넥센을 상대로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넥센은 브랜든 나이트가 선봉에 선다. 나이트 역시 지난 4월 12일 삼성과의 맞대결에 선발로 나서 6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어 30일 경기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을 상대로 안타 7개,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등 삼성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삼성전 승리 이후 나이트는 5월 한 달동안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했다.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는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타선의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넥센 타선은 최근 6번 타자 이성열이 시즌 13호 홈런포를 기록하며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서는 등 꾸준한 장타력을 선보이고 있다. 9개 구단중 장타율 1위(.412)라는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달 5일 KIA전에서 홈런 2개를 기록한 뒤 한달째 침묵하고 있는 박병호의 '한 방'이 삼성전에서 폭발할 지도 관심사다.

삼성의 타선 역시 만만치 않다. 이승엽은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인 양준혁(351개)의 기록보다 단 2개 뒤진 349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최근 꾸준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이승엽이 넥센전에서 최다홈런 경신 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도 경기를 지켜보는 또 다른 포인트다. 부상에서 회복한 박한이, 채태인이 팀에 합류해 더욱 막강한 공수 균형을 갖추게 된 점도 눈에 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로드리게스,나이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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