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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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레바논전 '조커' 손흥민도 중요"

기사입력 2013.06.03 19: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베이루트(레바논), 조용운 기자] "선발(이동국) 못지않게 교체(손흥민)의 활약도 중요하다"

윤곽은 다 정해졌다. 아직 1~2자리에 확신이 없지만 사실상 선발로 나설 11명은 확정이 된 상황이다. 그러나 선발 못지않게 교체가 더 중요하다는 수장의 생각이다.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최강희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5일 열리는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일주일 넘게 레바논전을 준비해온 최 감독은 전날 레바논에서 가진 첫 훈련에서 선발로 뛸 11명을 모두 내정했다. 최 감독은 대표팀이 익숙한 4-2-3-1을 주전술로 하고 공격 최전방에 이동국을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지난 3월 카타르와의 5차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조커로 레바논의 골문을 노린다.

최 감독은 "아직 난 손흥민과 김신욱이 후보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웃으며 "내일 경기는 환경적인 문제 때문에 초반 선발 11명도 중요하지만 교체로 들어갈 선수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조커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했다.

손흥민을 향한 최 감독의 기대는 레바논에 도착한 후 계속 포착됐다. 그는 "상대 수비가 내려서기에 손흥민이 적합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잘할 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부럽지 않은 선수다"고 칭찬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을 상대하는 레바논의 테오 뷔커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독일에서 뛰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손흥민은 꼭 독일 선수인 것처럼 열심히 뛴다. 그래서 독일에서 환영받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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