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이 발목 통증으로 등판을 미룬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완패했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2-7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류현진의 공백이 여실히 느껴진 경기였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아 통증을 호소해왔다.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완전한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본인과 스태프들의 뜻에 따라 등판을 미뤘다.
류현진을 대신해서는 맷 매길이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하고 있던 매길은 '강타선' 콜로라도 앞에 6이닝동안 5피안타(4피홈런), 9볼넷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매길은 1회말 덱스터 파울러에게 홈런을 내주며 2점을 먼저 허용했고, 4회말에는 토트 헬튼에게 또다시 솔로포를 내주며 2점을 다시 헌납했다. 이어 5회말에는 마이클 커다이어에게 솔로 홈런을, 6회말에는 파울러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7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 타선 역시 6안타에 그치며 7이닝동안 2점을 뽑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32패(23승)째를 기록하며 여전히 내셔널리그(NL)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반면 2연승을 기록한 콜로라도는 시즌 30승(27패)째를 기록하면서 서부지구 공동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맷 매길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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