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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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환상 중거리포' 잉글랜드, 브라질과 공방 끝에 2-2 무승부

기사입력 2013.06.03 09:1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A매치 평가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장 사정문제 등 우여곡절 끝에 열린 경기에서 양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브라질과 잉글랜드는 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냥 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 친선전에서 2골을 주고 받는 공방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자존심을 걸고 이번 경기에 나섰다. 지난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비판 여론에 휩싸인 잉글랜드는 축구종가로서의 자존심을 세우고자 했다. 이에 맞선 브라질 역시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좋은 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경기초반 홈 이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이 파상공세를 폈다. 잉글랜드는 조 하트의 무수한 선방 속에 0의 균형을 잘 지켜나갔다. 전반동안 골이 터지지 않은 이날 경기는 후반들어 골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선제골의 몫은 브라질에게 돌아갔다. 후반 12분 브라질의 주포로 떠오른 프레드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크로스바에 맞고 나온 공을 멋진 발리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잉글랜드는 반격에 나섰다. 교체카드가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에 들어간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웨인 루니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마무리지었다. 기세가 오른 잉글랜드는 내친 김에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23분 루니가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쏘아 올려 2-1을 만들었다.

잉글랜드쪽으로 승기가 기울던 그 때, 브라질이 값진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8분 파울리뉴가 브라질을 패배직전 위기에서 건져내며 경기를 2-2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사진=웨인 루니 (C) EPL토크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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