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막내'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한 번도 꺾지 못한 넥센 히어로즈에 첫 승리를 따냈다.
NC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15승(2무 27패)으로 넥센을 상대로 첫 승리를 기록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3연승 행진을 멈춘 넥센은 시즌 14패(28승)째를 기록했다.
NC 선발 이재학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이재학은 6⅔이닝동안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을 기록했다. 넥센의 강타선을 상대로 꿋꿋한 피칭을 선보였다.
선취점은 넥센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이재학의 4구째를 때려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넥센의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3회초 서건창의 좌전안타가 넥센 타선이 기록한 마지막 안타였다.
NC 타선은 3회말 이호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말 노진혁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5회말에는 조영훈의 좌전 2루타, 모창민의 중전안타에 상대 유격수 실책을 묶어 3점을 얻으며 6-1로 달아났다.
6회에도 이호준의 중전 2루타로 한 점을 보태 7-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타선은 박정준, 이호준, 모창민, 김태군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선발 김병현이 5이닝동안 9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6실점(5자책)하며 시즌 2패(4승)째를 안았다. 넥센은 실책 3개를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승기를 내줘야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재학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