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인정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의 활약으로 팀의 8-2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잭 매컬리스터를 상대로 올 시즌 12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맞는 순간 담장을 넘어갔다고 보여질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추신수 역시 홈런으로 생각해 천천히 베이스를 돌았지만 인정 2루타임을 알고 다시 2루로 돌아갔다. 이후 추신수는 2번 타자 잭 코자트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조이 보토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40번째 득점도 올렸다.
이어진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팀이 3-0으로 앞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7회에는 상대 다섯 번째 투수 스콧 반즈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냈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2할 9푼 6리(186타수 55안타)로 상승했다.
장단 18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8-2로 승리한 신시내티는 30일과 31일 클리블랜드로 이동해 2연전을 치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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