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김문호가 왼쪽 발목 인대 파열 판정을 받았다.
26일 목동 넥센전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문호는 3회초 기습번트 시도 후 1루로 전력질주 하던 중 앤디 벤 헤켄의 태그를 피하다 왼쪽 발목이 베이스에 걸리며 그 자리에서 넘어진 뒤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앰뷸런스에 실려 근처 이대목동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발목이 많이 부어 있어 27일 MRI 촬영을 통해 정확한 검진 결과를 받기로 했다.
27일 롯데 관계자는 "김문호가 오늘 오전 이경태정형외과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복귀에는 최소 2개월에서 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6년 롯데에 입단한 김문호는 올시즌 40경기에 나서 36안타 10타점 타율 0.263을 기록 중이다. 황재균과 함께 롯데의 테이블세터진으로 나서 8개의 도루와 함께 최근 4경기에서 2루타 1개 포함 5안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문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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