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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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레스 3안타' 다저스, 뒤늦게 20승 고지

기사입력 2013.05.26 11:46 / 기사수정 2013.05.26 11:4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뒤늦게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날(25일) 패배를 설욕한 다저스는 뒤늦게 시즌 20승(27패) 고지를 밟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17패(31승)째를 당했지만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646)을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 테드 릴리는 5⅓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27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었다.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낸 파코 로드리게스가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을 알렸고, 닉 푼토도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고, 마크 엘리스는 결승타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존 개스트는 1이닝 1실점한 뒤 사타구니 부상으로 교체됐다. 타선에서는 야디어 몰리나가 3안타를 터트리며 활약했지만 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 1회초 맷 카펜터의 안타와 다저스 3루수 푼토의 실책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몰리나의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다저스도 1회말 푼토의 볼넷과 곤살레스의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3회말 푼토의 2루타와 마크 엘리스의 사구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곤살레스의 중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곤살레스가 존 켈리의 3구 85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 3-1로 달아났다. 켈리는 3구 모두 85마일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한 방을 얻어맞았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홀리데이의 볼넷과 몰리나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데이비드 프리스의 2루타로 2-3,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곧이어 존 제이의 고의4구와 피트 코즈마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홀리데이의 볼넷 이후 교체된 다저스 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를 공략하는데 성공한 세인트루이스다.

그러나 다저스는 곧바로 다시 앞서나갔다. 6회말 1사 후 칼 크로포드가 상대 2루수 카펜터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마크 엘리스의 2루타로 홈인, 4-3 리드를 잡았다. 8회말에는 푼토의 안타와 곤살레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후안 유리베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 5-3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다저스는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브랜든 리그가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지난 1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열흘 만에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올린 리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LA 다저스 선수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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