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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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2안타' 다저스 타선, 오랜만에 '펄펄'

기사입력 2013.05.23 12:31 / 기사수정 2013.05.23 12:3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부진에 빠졌던 다저스 타선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밀워키와의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전적은 19승 26패가 됐다.

이 날 승리에도 다저스는 여전히 내셔널리그(NL)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지만, 타선이 장단 12안타를 때려내며 오랜만에 제 몫을 다해내 앞으로의 반등을 기대케 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선두타자 칼 크로포드의 안타와 도루를 묶어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맷 켐프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회에도 닉 푼토와 후안 유리베, 라몬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마크 엘리스의 안타로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밀워키 유격수 진 세구라의 실책을 틈타 4-0까지 달아났고, 스캇 반 슬라이크와 닉 푼토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3회에는 선두타자 라몬 에르난데스가 상대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의 95마일(152km) 직구를 밀어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하며 7득점째를 올렸다.

경기초반부터 숨쉴틈 없는 공격이 이어진 셈이다. 다저스는 선두타자 칼 크로포드가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테이블세터의 역할을 다 해낸 것을 비롯해, 중심타선인 애드리언 곤살레스, 캠프, 반 슬라이크 등 중심타선이 4안타 4타점을 합작해냈다. 반 슬라이크는 9회에도 2루타를 때려내며 마지막까지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까지 홈런이 없던 8번타자 에르난데스는 3회 자신의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선발 류현진에게 힘을 실어줬다.

선발 전원이 골고루 제 몫을 다해내며 오랜만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오는 25일부터 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맞아 상승세를 이어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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