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김병현이 5⅓이닝동안 3실점하며 시즌 4승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병현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실점 후 5회까지 호투를 펼쳤지만 6회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김병현은 최고구속 143km의 직구(68개)를 위주로 슬라이더(19개), 체인지업(13개), 커브(9개) 등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111개의 투구수에서 스트라이크는 70개, 볼은 41개로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였다.
1회말 김병현은 선두타자 이종욱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정수빈에게 희생번트를 내줬다. 후속타자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홍성흔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오재원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지만 허경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양의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손시헌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종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말 김병현은 선두타자 정수빈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김현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하고, 홍성흔을 우익수 뜬공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말에는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선두타자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오재원과 허경민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줬다. 이어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손시헌의 타석 때 폭투로 오재원에게 3루 진루를 허용헀고, 손시헌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종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김병현은 김현수를 2루수 땅볼, 홍성흔을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호투하던 김병현은 6회말 흔들렸다.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삼진을 잡아냈지만 이후 오재원과 허경민에게 중전안타와 좌전 2루타를 허용했고, 양의지에게도 중전 안타를 내주며 2점을 내줬다. 이후 송신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신영이 후속타자 최주환과 이종욱을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김병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김병현은 타선이 6회초 대거 5득점하면서 리드를 잡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한편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두산에 7-3으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병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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