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에릭 해커가 시즌 7번째 등판 만에 첫 승에 도전한다.
NC는 22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 선발로 에릭을 예고했다.
에릭은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 중이다. NC 선발진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국내 무대 데뷔전인 지난달 4일 롯데전(7이닝 3자책) 이후 3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상대적으로 느린 퀵모션도 부진 원인 중 하나였다.
그러나 2군에서 퀵모션 수정 작업을 거친 뒤에는 조금씩 제 모습을 찾고 있다. 지난 10일 두산전서 6⅔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16일 롯데전서는 국내 무대 최다인 8이닝을 소화했다. 5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데뷔 후 최다인 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회복세를 보인 에릭이다. 올 시즌 SK전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SK는 백인식이 나선다. 지난 16일 KIA전서 선발 데뷔전을 치른 그는 6이닝을 1피안타(1홈런) 5볼넷 2실점으로 막고 값진 데뷔 첫 승을 따냈다. 6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그가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전날(21일) 경기에서는 SK가 6-2로 승리했다. 하지만 8회말 2아웃까지 팽팽한 한 점 차 승부를 펼친 두 팀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22일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오지 않는다면 한 팀은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점쳐지는 이유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에릭 해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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