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27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 54억 로또 당첨 기적

기사입력 2013.05.22 00:59 / 기사수정 2013.05.22 01:06

대중문화부 기자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 

[엑스포츠뉴스=방정훈 기자]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북부 제네바에 사는 리카르도 세레조(44) 부부가 지난 2월 초 추첨이 끝난 1등짜리 복권을 지난주에야 확인했다.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던 세레조는 중증 양극성 장애(우울증)를 앓던 딸 사비나(14)를 간호하기 위해 2010년 직장을 그만뒀으나 딸은 지난해 8월 연쇄 발작 증세 후 결국 세상을 떠났다.

세레조는 병상에 있던 딸이 복권을 사라고 권유한 말이 생각날 때마다 복권을 사곤 했다. 집 모기지 상환금을 납입하지 못한 세레조 가족은 결국 지난 2월 퇴거 명령을 받았고, 이삿짐을 싸던 중 오래된 복권 11장 중 복권 1장이 2월 2일 로또 1등 번호와 일치했다.

당첨금은 485만 달러(약 54억원)으로 세금을 공제한 실수령액은 339만 5000달러(약 38억원)다.

세레조 부부는 당첨금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딸과 유사한 정신질환을 앓는 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 ⓒ S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방정훈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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