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시즌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프로야구는 오는 22일 170경기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까지 전체 576경기 중 약 28%에 해당하는 162경기를 소화한 프로야구는 경기당 평균 1만1849명, 총 191만9579명의 관객이 야구장을 찾아 200만 관객 달성까지 8만421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상 빠른 개막과 꽃샘추위로 초반 주춤했던 관객수는 5월 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잠실에서 열린 KIA-두산 3연전에서는 18년 만에 잠실구장의 주중 3연전 매진이 기록됐고, 17일에는 잠실, 문학, 마산, 대전 4개 구장에 8만1764명이 야구장을 찾으며 올 시즌 첫 전구장 매진과 함께 올 시즌 하루 최다관객을 기록했다.
또 17일부터 잠실에서 열린 KIA-LG의 주말 3연전은 모두 매진됐으며 마산에서 열린 삼성-NC전과 대전에서 열린 두산-한화전도 17, 18일 이틀 연속 매진 사례를 이루는 등 팀 순위와 관계없이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고 있다.
개막 후 1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지난 1일까지 100경기에서 13번의 매진이 기록됐다. 100만 관객달성 이후 현재까지 62경기 중 17경기가 매진된 횟수만 보더라도 뚜렷한 관객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다.
9개 구단 중에서는 두산이 41만450명, 평균관객 2만523명으로 최다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LG(28만1378명, 평균관객 1만8759명)와 SK(25만8218명, 평균관객 1만6139명)가 차례로 뒤를 이으면서 수도권 구단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들어 KIA의 전국적인 흥행도 눈에 띈다. KIA는 지난 4월 26일 삼성과의 광주 홈경기부터 5월 5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 3연전까지 홈-원정 9연전을 모두 매진시키는 진기록을 세웠다. 홈경기에서는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7번의 매진을 기록했고 지난 해보다 6%나 증가한 16만1770명의 관객이 광주 무등구장을 찾으며 가장 높은 관객 증가율을 보였다.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간 프로야구는 더욱 치열해질 팀간 순위 다툼과 거포들의 홈런 경쟁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예고하며 더욱 많은 관객몰이가 기대되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잠실구장ⓒ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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