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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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질 퇴장' 호날두, 4G 출전정지 징계 가능성

기사입력 2013.05.20 12: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코파 델 레이 퇴장으로 잔여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지만 불필요한 파울로 퇴장을 당해 명성에 먹칠을 했다.

호날두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연장 후반 9분 상대팀 공격수 가비와 충돌해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발을 높게 들어 가비의 얼굴을 가격했고 발길질을 당한 가비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경기 내내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견제를 받으며 짜증이 쌓였던 호날두는 순간적으로 자제력을 잃었고 발길질을 통해 표출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행동은 분명 문제가 있었고 주심은 곧장 퇴장을 명령했다.

비매너적인 행동을 한 호날두는 스페인축구협회(RFEF)의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최소 2경기에서 최대 4경기의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여 시즌 아웃이 불가피해 보인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20일 보도를 통해 "호날두가 올 시즌 잔여 2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하며 "주심이 징계위원회에 호날두가 볼과 상관없는 파울을 했다는 보고서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리그 규정상 볼과 상관없는 행동으로 퇴장을 당한 경우 최소 2경기 징계가 주어진다. 만약 위원회가 악의적인 행동으로 판단해 더 강한 징계를 내린다면 4경기에서 12경기까지 가능하다. 호날두의 경우 4경기가 유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최소 징계를 받는다 할지라도 올 시즌 남은 경기인 레알 소시에다드(27일), 오사수나(6월1일)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최대인 4경기 정지 징계일 경우 다음 시즌으로 넘어가 초반 2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호날두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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