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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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못 넘긴 김진우, 4⅔이닝 7실점 조기강판

기사입력 2013.05.19 19:04 / 기사수정 2013.05.19 19: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 김진우가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진우는 1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84구를 던지며 9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7실점(3자책)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갑작스런 제구 불안과 수비 실책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김진우는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내준 뒤 오지환의 희생번트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유도,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하는 듯했지만 유격수 김선빈의 짧은 1루 송구로 타자를 살려주고 말았다. 계속된 1, 3루 위기에서 이병규(배번 9번)에게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정의윤은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용의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윤요섭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그러나 손주인을 6-4-3 병살로 돌려세우며 공 8개로 손쉽게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말 1사 후  오지환의 안타와 도루, 정성훈의 땅볼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박용택에게 사구, 이병규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 2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정의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4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김진우는 4회말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뒤 윤요섭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손주인과 이대형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특히 이대형을 상대로는 볼카운트 3B 0S로 몰린 상황에서 연속 스트라이크 3개를 던져 루킹 삼진 처리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김진우다운 투구였다.

5회 또 다시 실점했다. 이번에는 수비 실책도 한 몫 했다. 5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번트안타를 내준 뒤 정성훈의 땅볼 때 2루수 홍재호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모두 살려줬다.

실책 하나가 화근이었다. 곧이어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와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줬다. 4실점째. 김용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윤요섭을 사구로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손주인에게 좌익수 키를 넘는 싹쓸이 2루타를 맞고 7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84개의 공을 던진 김진우는 주자를 2루에 남겨놓은 채 좌완 박경태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박경태가 이대형을 범타 처리,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짙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고교 시절 라이벌 류제국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진우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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