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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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김슬기, 진중권의 윽박에 폭풍 오열

기사입력 2013.05.19 14:23 / 기사수정 2013.05.19 14:23

대중문화부 기자


▲김슬기

[엑스포츠뉴스=김은지 기자] 김슬기가 진중권의 독설에 폭풍 오열했다.

진중권은 지난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에서는 '진중건의 토론배틀'에 깜짝 등장해 자신을 따라하는 '진중건' 김원해를 몰아냈다.

이날 김원해는 "만화 뽀로로에서 펭귄 뽀로로와 악어 크롱은 친구"라고 주장하는 김슬기에게 "펭귄과 악어는 먹이사슬에서 상하관계"라며 윽박질렀다.

갑자기 등장한 진중권은 "누가 내 허락도 없이 흉내를 내고 다닌다던데 당신이냐"며 "애 가지고 뭐하는거에요? 애가 포식자를 어떻게 아느냐. 이건 아동학대이자 지식 권력의 지적 폭력"이라고 말하며 김원해를 쫓아냈다.

진중건을 몰아낸 자리에 앉은 진중권은 김슬기에게 "슬기어린이, 몇 살이냐. 아저씨는 독설하는 사람을 싫어한다"며 다정하게 말했다.

하지만 김슬기의 계속된 뽀로로 크롱 친구 주장에 결국 진중권은 "슬기어린이가 펭귄이라면 악어 크롱과 친구해서 잡아 먹히고 싶겠냐"며 "본인은 싫으면서 왜 뽀로로에게 강요하나. 칸트 말대로 너의 의지의 준칙이 보편 법칙으로서 타당하도록 행동해야 할 것 아니냐"고 윽박질러 7살 김슬기를 당황하게 했다.

울먹거리는 김슬기에게 진중권은 "아직 울지 마. 만화와 현실을 구분할 줄 모른다"며 "데카르트는 방법적 회의를 통해 현실마저도 의심했는데 슬기어린이는 7살이니 현실에 대한 급진적인 회의를 통해 이성적으로 거듭날 때도 됐다"고 말해 결국 김슬기를 폭풍 오열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SNL코리아' 방송에서는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진중건의 토론배틀에 등장해 진중건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진중권 김슬기 ⓒ tvN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김은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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