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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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우규민, 7이닝 3실점 호투에도 '3승 실패'

기사입력 2013.05.18 19:23 / 기사수정 2013.05.18 19:2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 사이드암 우규민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4경기째 승수쌓기에 실패한 우규민이다.

우규민은 18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투구수 93개 중 스트라이크는 58개였다. 초반 4이닝 동안 매회 위기에 몰리며 어려움을 겪은 그는 5회 들어서야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이미 늦은 뒤였다. 타선도 터지지 않았다. LG 타자들은 우규민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LG 타선은 7회까지 9개의 안타를 터트렸지만 득점은 1점이었다. 

1회부터 실점했다. 우규민은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김선빈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곧바로 김원섭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다행히 2루로 내달리던 김원섭을 아웃 처리하면서 흐름을 끊었다. 후속타자 나지완은 1루수 땅볼로 잡고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도 위기였다. 2회말 선두타자 최희섭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우규민은 이범호의 안타와 최훈락의 2루수 땅볼로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곧이어 김상훈의 우전 안타로 1, 3루 위기가 이어졌으나 홍재호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아냈다.

3회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우규민은 3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안타를 내준 뒤 김선빈의 3루수 땅볼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김원섭의 볼넷으로 1, 2루 위기가 이어졌고, 곧바로 나지완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최희섭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지만 이범호에게 또 다시 적시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줬다. 최훈락은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선두타자 김상훈에게 안타를 내준 뒤 홍재호를 투수 앞 땅볼,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김원섭을 유격수 직선타,  나지완을 삼진, 최희섭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날 첫 삼자범퇴였다. 6회에도 이범호를 우익수 뜬공, 최훈락을 삼진, 김상훈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7회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호투가 이어졌다. 7회까지 투구수는 93개였다.

결국 우규민은 1-3으로 뒤진 8회초부터 이상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달 14일 한화전 완봉승 이후 34일 만에 승리를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초반 실점과 타선 침묵이 맞물린 결과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우규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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