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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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난조' 다저스, 류현진의 부재가 아쉬웠던 6회

기사입력 2013.05.18 11:42 / 기사수정 2013.05.18 17:3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부재가 아쉬웠던 6회였다.

다저스가 또 다시 불펜 난조를 보이며 초반 리드를 잡고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원정경기에서 5-8로 패했다.

이날 선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2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시즌 5승 요건을 갖췄지만, 이후 6회말 저스틴 업튼이 만루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으면서 5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맷 게리어는 ⅓이닝동안 2실점했고, 파코 로드리게스는 ⅔이닝동안 1피홈런 2볼넷 2실점하며 난조를 보였다.

개리어는 선두타자 BJ 업튼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후 조단 샤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후속타자 안드렐튼 시몬스까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바로 강판됐다.

이어 등판한 로드리게스는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저스틴 업튼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2m의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애틀랜타쪽에 승기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4회초 류현진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다시 동점을 이끌었고, 스캇 밴 슬라이크가 6회초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초반 리드에 기여했지만, 다저스의 불펜 난조 앞에 모두 빛이 바랬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을 소화하면서 연속 경기 6이닝 행진을 8경기에서 마감했다. 류현진이 내려간 이후 승부의 흐름은 애틀랜타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이닝이터' 류현진의 부재가 유난히 두드러졌던 아쉬운 순간이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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