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20
사회

아이 구한 중학생, "당연히 할 일 했을 뿐" 감동

기사입력 2013.05.17 14:38 / 기사수정 2013.05.17 14:3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바다에 빠진 아이를 구한 중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수 5시 40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포구에서 물놀이를 하던 김모(3·여) 어린이가 바위에 낀 이끼에 미끄러져 바다에 빠졌다. 마침 조천중학교 1학년 김 원(13)군이 이를 발견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김양을 구조했다. 

김군의 선행은 김양의 아버지가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고, 현재 온라인은 통해 빠르게 퍼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어 김양의 아버지는 "용감히 물속에 뛰어든 김군의 도움으로 딸아이를 무사히 구할 수 있었다"라며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운 김군을 칭찬해달라"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군은 "나에게는 몸통이 잠길 정도의 깊이였지만 아이는 머리까지 잠길 정도여서 위험하다고 생각해 옆에 있던 작은형과 함께 아이를 구조했다”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으며, 조천중학교는 김 군의 용기를 높이 사 표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아이 구한 중학생 ⓒ TV조선 방송 캡쳐]  



대중문화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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