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25
스포츠

[NFL] Road to Perfect

기사입력 2007.12.30 06:21 / 기사수정 2007.12.30 06:21

조훈희 기자



- 퍼펙트 시즌을 이끄는 패트리어츠의 지휘관 톰 브래디. 잘생긴 외모와 패션감각까지 퍼펙트한, 미국 스포츠계의 아이콘이다.


최대의 빅매치

한국 시각 30일 아침, NFL의 역사를 새로 쓸 경기가 미국시간 토요일 프라임 타임에 진행된다. NFL 사상 두 번째로 정규시즌 전승을 노리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뉴욕 이스트 러더포드에서 NFC의 강호 뉴욕 자이언츠를 상대로 퍼펙트 시즌의 완성인 16승을 노린다.

정규시즌이 단 16경기뿐인 NFL이지만, NFL의 역사상 전승으로 정규시즌을 우승한 팀은 단지 1972년의 마이애미 돌핀스 한 팀뿐이며 돌핀스도 16경기가 아닌 14경기를 전승하며 거둔 우승이었다. NFL 역사상 개막전에서 15연승을 거둔 팀은 패트리어츠가 유일하며, 16경기의 정규시즌에서 처음으로 전승을 거둘 현재 유일한 후보 역시 패트리어츠이다. 이 때문에 미국의 관심이 이 경기에 집중되자 NFL의 자체 케이블 채널에서 중계하기로 되어있었던 경기를 CBS와 NBC 두 전국방송 채널을 통해 전국에 중계하는 결정을 내릴 만큼 모든 관심사가 쏠려있다.

패트리어츠의 홈인 보스턴은 축제 분위기. 이미 지난 10월 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보스턴은 패트리어츠의 퍼펙트시즌과 슈퍼볼 제패의 꿈에 젖어있으며, 그간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농구 명문 셀틱스까지 케빈 가넷, 폴 피어스 ,레이 앨런을 앞세워 NBA 우승을 노리고 있는 등 도시 역사상 최대의 스포츠 부흥기에 취해있다.

상대팀 뉴욕 자이언츠는 NFL을 대표하는 매닝 형제 쿼터백의 동생 일라이 매닝과 현역 최다 쌕(쿼터백이 패스하기 전 쿼터백을 태클해 쓰러뜨리는 것)기록을 보유중인 마이클 스트라한이 이끄는 NFC의 명문팀으로 올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슈퍼볼 도전자.

하지만, 홈에서 어쩌면 NFL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빈틈없는 팀을 상대할 예정이다.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디와 와이드 리시버 랜디 모스는 이 경기를 통해 단일시즌 최다 터치다운 리시빙 기록에 도전하는 만큼 패트리어츠의 쉴 틈없는 파상공세를 뉴욕 자이언츠의 수비가 어떻게 막을 것이냐도 승부에 중요한 관건이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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