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에 강한 이유? 특별히 없는데…"
가시와 레이솔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전북 현대를 2-0으로 제압했다. 가시와는 전반 2분 쿠도 마사토의 선제골과 후반 28분 마츠시다 다츠야의 추가골에 힘입어 전북을 잡아내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지난해 두 차례 전북을 잡아낸 데 이어 올 시즌에도 전북을 꺾으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가시와지만 특별한 이유는 없다는 반응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넬싱요 감독은 "전북에 특별히 강한 이유는 없다. 전북이 강하기 때문에 이기려고 더 분석하고 준비를 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 "빠른 득점이 이뤄져서 안정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전북이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힘들었는데 골키퍼가 잘 막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북의 공세가 시작된 전반 중반부터 수비에 힘을 주고 역습만 노리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넬싱요 감독은 "우리는 역습을 추구하고 잘하는 팀은 아니다.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만들어갈 수 있는 팀이다"고 강조하며 "상대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전술 변화를 가지는 능력을 갖췄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넬싱요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