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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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4안타' 넥센, 한화에 시즌 최다 점수차 승리

기사입력 2013.05.15 21:15 / 기사수정 2013.05.15 21:2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대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15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서 19-1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19일 잠실 한화-두산전(15-1 두산 승)을 뛰어넘은 올 시즌 최다 점수 차 승리. 이로써 전날(14일) 패배를 설욕한 넥센은 시즌 22승(11패)째를 올렸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시즌 22패(9승 1무)째를 당했다.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은 8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1사구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4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민성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안타를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이택근과 유한준, 허도환도 나란히 멀티 히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한준은 시즌 3호 홈런, 박동원은 데뷔 첫 홈런을 터트리며 기쁨을 더했다.

한화 선발 대나 이브랜드는 6이닝 동안 10피안타 4탈삼진 4볼넷 8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3패째. 첫 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멀티히트로 부활 기미를 보인 점이 위안거리였다.

선취점은 넥센. 넥센은 2회말 강정호와 이성열의 연속 안타를 묶어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민성과 허도환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2득점, 2-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곧이어 서건창과 장기영도 적시타 행진에 동참하며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4회초 한상훈의 안타와 최진행의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오선진의 3루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넥센의 방망이는 쉬지 않고 터졌다. 4회말 유한준의 볼넷과 김민성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허도환의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는 장기영의 1루수 땅볼과 이택근의 중전 적시타로 7-1까지 달아났다.

6회 1사 1, 3루에서 박병호의 땅볼로 8-1을 만든 넥센은 7회말 무사 1, 2루에서 김민성의 좌중간 2루타로 10-1까지 격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계속된 2사 3루 기회에서는 대타 김민우의 좌전 적시타로 11-1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유한준의 스리런 홈런과 박동원의 솔로포로 4점을 추가했다. 승리를 확인하는 축포였다. 유재신과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점수는 19-1까지 벌어졌다.

넥센은 9회 마운드에 오른 루키 조상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민성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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