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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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발언 전효성 공식 사과, 진중권-변희재는 어떻게 봤을까

기사입력 2013.05.15 10:10 / 기사수정 2013.05.15 10:46

백종모 기자


'민주화' 발언 전효성 공식 사과, 보수와 진보의 시각차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민주화' 발언에 대해 전효성이 공식 사과한 것에 대해 보수와 진보 대표적인 논객들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진보 성향의 진중권 교수는 1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효성은 원인이 아니라 증상이다. 보수정권 6년 만에 극우적 사유가 암암리에 젊은 세대의 정신세계에까지 침투했음을 보여주는 슬픈 징조. 전효성 개인을 비난할 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이성의 실패를 한탄해야 할 일. 일본은 아베, 한국은 일베"라고 적었다.

보수 진영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같은날 오전 "만날 연예인들의 정치, 사회 참여의 자유 떠들던 친노 종북자들, 자신들의 정략과 다른 발언 나오니 전효성이란 연예인을 지금 이 시간까지 죽이고 있다. 앞으로 이런 연예인 죽이기는 김정은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더 극심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 모두 전효성을 비난하기 보다 이번 일로 드러난 사회적 현상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전효성은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 시키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전효성이 언급한 '민주화'는 보수 성향을 가진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사용되는 용어다. 일베에서 민주화는 특정 게시물에 대한 거부감을 총칭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방송 뒤 하루가 지난 15일까지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은 인터넷 상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전효성 공식 사과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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