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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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12월 12일 경기 프리뷰

기사입력 2007.12.12 03:10 / 기사수정 2007.12.12 03:10

조훈희 기자

    


<최고 FA선수와 최고 신인의 조합에도 최악의 공격부진에 빠진 GS칼텍스>

GS칼텍스 vs 흥국생명

GS칼텍스의 올시즌 전략은 흥국생명의 저격을 위한 적극적인 맞불작전에 있었다. 김민지, 이정옥이라는 좋은 레프트 공격수 조합을 갖췄음에도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한 미들블로커 안드레이아 대신 하께우 다 실바를 선택한 것은 김연경, 황연주라인을 견제하기 위한 노림수였다. 김연경, 황연주가 부상 후유증을 겪으며 경기력에 기복이 생긴 것을 생각하면 현재 GS칼텍스의 맞춤 전략은 문제가 없어보인다.

그러나 GS칼텍스의 문제는 이런 우수한 공격수의 좋은 조합에도 불구하고 공격력이 전혀 안정되지 못하다는 점이다. 세 경기동안 고작 28%의 초라한 공격성공률로는 흥국생명의 공격력에 대등하게 맞서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대부분 선수들이 아직까지 팀내 역할에 맞지 않는 듯 공격이 전혀 정돈되지 않은 것이 현재 공격난조의 원인. 이희완 감독의 지도력과 정대영, 이숙자등 베테랑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항공 vs 현대캐피탈

여유를 가질수 있음에도 여유가 없는 문용관 감독과, 여유가 없음에도 여유를 부리는 김호철 감독간의 배짱 차이는 무엇일까? 대한항공은 팀의 약점을 보강하는데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반면, 외국인 선수가 없음에도 팀의 약점 중 하나를 채우는데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당장의 패배에도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요소일 것이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정말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입장인가? 현대캐피탈은 현재 가장 심각한 서브리시브의 난조부터 해결하지 못하면, 지난 LIG손해보험전에서 서브에이스 9개를 헌납했듯이, 서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대한항공의 서브전술을 막아내기 어려울 것이다. 

오정록의 컨디션이 완전치 않거나, 신예 임시형이 대학레벨과 수준이 다른 프로의 서브를 받아내는데 어려움을 느껴서일지도 모른다. 현대캐피탈의 희망은, 이들이 아직 젊고 발전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 이들이 수비를 안정적으로 가져다줘야 현대캐피탈의 강점인 중앙공격과 조직플레이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 것이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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