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의 이정호가 3⅔이닝동안 4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다.
이정호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75개 중 스트라이크는 42개, 볼은 33개였다. 1회 2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2회와 3회에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1회초 이정호는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정형식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1루수 최주환의 실책으로 3루에 있던 배영섭에게 홈을 내주면서 1점을 먼저 내줬다. 이어 이승엽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4번 타자 최형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또 다시 한 점을 내줬다. 후속타자 채태인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박석민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조동찬에게 좌전 2루타를 내줬다. 이후 희생번트를 시도한 이지영을 잡아냈고, 김상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2아웃을 만들었지만 배영섭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정형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승엽을 맞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돌려세운 뒤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후 채태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석민을 중견수 뜬공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조동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이지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상수를 3루수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배영섭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2루의 위기를 맞은 뒤 김창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이후 등판한 김창훈이 2실점하면서 이정호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데뷔 첫 승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4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두산에 4-0으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정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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