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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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KT&G, 우승을 향한 첫발.

기사입력 2007.12.05 03:29 / 기사수정 2007.12.05 03:29

조훈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대전 KT&G 아리엘스의 다양한 조직플레이가 인천 GS칼텍스에게 다시 한 번 악몽을 선사했다.

한때 GS칼텍스를 상대로 12연승을 거두며 'GS칼텍스 킬러'로써의 이미지를 굳혔던 KT&G. 그러나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 루시아나의 부상으로 전력이 급격히 무너지면서 고전을 면치못했던 KT&G는 GS칼텍스의 전임 감독이던 박삼룡 감독과 FA로 영입한 국가대표세터 김사니를 중심으로 조직력을 재정비하며 절치부심, 4일 GS칼텍스 전을 준비했고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KT&G는 수비를 중시하는 팀 컬러를 유지하면서도 확실한 주공격수에게 의지하기보단 모든 공격수를 고르게 활용하는 공격루트의 다변화를 선택해 GS칼텍스를 상대했다. GS칼텍스는 주전 미들블로커인 국가대표 정대영의 부상공백으로 인해 중앙공격이 급격하게 약화되며 KT&G의 강한 블로킹벽을 뿌리치지 못하는 약점을 보였다. 

지정희, 김세영이 지휘한 KT&G의 블로킹 조직력은 하케우와 김민지, 나혜원의 좌우공격에 주로 의지한 GS칼텍스의 공격성공률을 30%대로 봉쇄하는데 성공하며 GS칼텍스를 상대로 뛰어난 운영을 보였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25:19로 따낸 KT&G는 3세트 중반까지 GS칼텍스에 뒤졌으나 수비력을 바탕으로 추격에 성공하고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 단번에 GS칼텍스를 밀어붙였다. 

3세트는 GS칼텍스의 나혜원이 4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틈을 타 KT&G의 페르난다, 홍미선, 지정희가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득점력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KT&G 특유의 물샐 틈 없는 수비와 블로킹이 돋보였다. 세트 스코어 3:0. 예상을 깬 KT&G의 승리로 돌아갔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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