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정석원-백지영 커플의 혼전 임신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양측 모두 이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백지영(37)이 임신한 상태라는 보도가 나왔다. 백지영과 정석원(28) 커플은 오는 6월 2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백지영은 임신 4개월, 또는 9주째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에 대한 당사자나 소속사 측의 명확한 발표가 없어, 임신 여부나 그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혼전 임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양측 모두가 무척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 모두 보도가 나간 직후부터 매체들과의 연락을 끊고 이에 대한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려 하던 태도와 상반된다.
이는 스스로가 혼전 임신 의혹을 부인해 왔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것으로 추측된다.
두 사람은 9살 차의 나이를 극복하고 만난 아름다운 커플로 세간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특히 정석원의 순애보적인 사랑은 빛이 났다. 그는 주변에서 온갖 억측이 난무할 때도 백지영에 대해 굳건한 믿음을 지켜왔다.
특히 정석원은 지난 11일 전주 한국소리 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백지영의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백지영에게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하기도 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3년 동안 한 번도 콘서트를 가지 못해 미안했다. 고백다운 고백도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영상이 전해진 뒤 정석원은 무대에 올라 무릎을 꿇고 백지영에게 장미꽃을 내밀었다.
이런 두 사람의 결혼은 아름답고 축하받을 일이었다.
혼전임신 사실이 알려진 다음에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라며 일부에서는 실망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두 사람을 축하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사랑의 결실은 늘 아름답다는 것이다.
정석원과 백지영은 결혼 발표 전부터 한 결같이 서로에 대한 믿음을 지켜왔다. 혼전 임신이 사실이라 해도, 약간의 비판은 있을지 몰라도 아름다운 만남 자체를 퇴색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두 사람이 의혹에 대해 당당히 인정을 하고 아름다운 커플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정석원-백지영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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