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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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 심이영, 강렬 존재감 남기고 퇴장 '돌아와요 마홍주'

기사입력 2013.05.13 08:58 / 기사수정 2013.05.13 08:59



▲ 백년의 유산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심이영이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채 '백년의 유산'에서 퇴장(?)했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당돌한 며느리 마홍주가 파리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져 아쉬움을 남겼다.

마홍주가 방회장(박원숙 분)과 김철규(최원영)의 이혼 요구와 구박에 못 이겨 스스로 이혼 도장을 찍고 짐을 싸서 친정 엄마가 있는 파리로 떠난 것.

이날 마홍주는 도도하고 당돌한 기존의 성격과는 180도 다른 착한 내면을 다양하게 표현했다. 떠나기 전 집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며 처절하게 눈물 흘리는 연약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친정엄마 대신 많이 의지했던 미세스박에게 진심어린 포옹을 펼쳐 어린 시절부터 외롭게 산 슬픔을 표출했다.

평소 대립 관계를 보였던 채원(유진)을 찾아가 철규의 순정을 전하며 진심어린 모습으로 채원에게 철규를 부탁하는 등 숨겨둔 배려를 꺼내보이기도 했다. 또 신혼 방에서 거울을 보며 "마홍주 너 왜 이렇게 사니"라며 울먹이는 모습은 강해보이지만 알고 보면 여린 여자였음을 나타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이영은 극 중반 합류해 이전드라마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선보인 순박한 고옥 캐릭터와 상반되는 당돌하고 맹랑한 마홍주 역을 흥미진진하게 선보였다. 특히 탄탄한 연기력으로 마홍주를 미워할 수 없는 여자로 그려 호평을 받았다.

극중 철규가 채원에 대한 미련을 접고 홍주와 결혼생활을 다시 시작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캐릭터의 맛을 잘 살린 심이영의 실감나는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백년의 유산 심이영 ⓒ 방송화면, 미투데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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