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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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위크엔드] '이적 시장 블루칩' 손흥민, 가치 입증하다

기사입력 2013.05.13 11:57 / 기사수정 2013.05.13 11:5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주말은 이른바 축구 대목이다. 특히 '축구의 중심' 유럽에서 비지땀을 쏟고 있는 해외파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축구팬과 또 다른 목적으로 밤 새며 TV를 지켜보는 이들의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유럽파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선수별로 그 의미를 짚어봤다.

'이적 시장의 블루칩' ㅣ 손흥민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최전방 원톱으로서 상대 수비수를 끌고 다니며 동료들이 편하게 공격에 나설 수 있도록 일조했다. 또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드는 빠른 침투 능력은 빛을 발해, 데니스 아오고의 골을 이끌어냈다. 전반 28분 페트르 이라첵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건넸지만 그의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난 것이 유일하게 아쉬운 대목이다. 독일 '빌트'는 손흥민에 평점 2점(최고평점 1)을 부여했고 '키커'도 "승리의 모범답안"이라며 호평했다. 이적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손흥민은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개선된 움직임' ㅣ 지동원



지동원은 리그 최강팀인 뮌헨을 맞아 수비에 중점을 플레이를 펼쳤다. 특유의 활동량으로 전방 압박을 시도했고 뮌헨의 코너킥 상황에서도 수비에 가담하며 헤딩으로 볼을 처리하기도 했다. 팀의 역습 상황에서는 활로를 개척하고자 했다. 전반 28분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위협을 가했지만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충분히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심판은 그대로 넘어가 지동원은 격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특히 후반 10분 시도한 슈팅은 수비수 맞고 굴절된 뒤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팀은 패배했지만 지동원은 적극 공간을 찾아 들어가며 뮌헨의 틈새를 노렸다. 그동안 지적되던 볼 없는 상태에서의 움직임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였다.  

'부상 복귀전' ㅣ 구자철



구자철은 후반 20분 얀 모라벡 대신 교체 투입되며 26라운드 함부르크전 이후 45일 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팀이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반전의 기회를 노린 아우크스부르크가 꺼낸 카드였지만 미미한 활약을 펼쳤다. 탈강등을 위해 구자철이 필요하지만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움직임과 반응력이 좋지 못할 수밖에 없었다. 시즌 최종전에서 소속팀의 운명이 좌우되기에 지난 시즌처럼 에이스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또 한 번 강등을 막아내는데 일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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