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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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반란' 슈마커, 공수 맹활약으로 류현진 4승 견인

기사입력 2013.05.12 13:09 / 기사수정 2013.05.12 22:5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4승과 팀 8연패 탈출 도우미로 스킵 슈마커가 나섰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의 7-1 승리를 이끈 류현진은 시즌 4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팀의 8연패 탈출에도 힘을 보탰다.

이날 7번 타자 2루수로 나선 슈마커가 류현진을 적극 지원사격했다. 슈마커는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 1할 8푼 3리에 불과했던 그였기에 분명 의미 있는 활약이었다. 그는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2루서 우전 적시타로 팀의 선취점을 책임졌다. 이날의 결승타이기도 했다. 5회말에는 1사 1, 3루서 중전 적시타로 팀의 4득점째를 책임진 슈마커다.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류현진이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는 5회초 2사 1, 2루서 마이애미 2번 타자 맷 디아즈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걷어올린 뒤 1루에 송구,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할 수 있었다. 격차가 줄었다면 불펜이 약한 다저스로서는 분명 부담을 안을 수 있었다. 하지만 슈마커의 호수비 하나로 류현진도 한결 편안하게 투구할 수 있었다.

1할 타자의 조용한 반란이 다저스의 8연패 탈출과 류현진의 시즌 4승을 이끌어냈다. 8연패 이전 팀의 마지막 승리를 함께했던 류현진도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스킵 슈마커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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