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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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마마' 정유미, 사랑 전쟁에서 유인영에게 완승 거두나?

기사입력 2013.05.12 10:2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의 사랑 전쟁에서 정유미가 결국 유인영에게 완승을 거둘까?

훈남(정겨운 분)을 사이에 둔 수진(유인영)과 영채(정유미)의 사랑전쟁 저울추가 급격히 영채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당장 웨딩드레스를 입을 것 같았던 수진이 훈남과의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수진 모(母) 은옥(김청)의 결혼 불가 선언으로 꿈같은 사랑을 포기해야 할지 모르는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은옥이 훈남의 형 기남(안내상)을 불러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장본인을 절대 사위로 맞을 수 없으니 순순히 물러서라고 최후통첩을 전하는 현장에 훈남까지 들이닥치면서 수진과 훈남의 관계는 파국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금으로선 훈남을 말도 안 될 만큼 수준 차가 나는 딸의 남자라고 생각하는 은옥이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해결책은 없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그야말로 사무치도록 훈남을 좋아하는 수진이 오열하며 그에게 매달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자신처럼 불행한 결혼의 전철을 절대 밟게 할 수 없다며 완강하게 훈남과의 관계를 끝낼 것을 종용하는 은옥의 반대가 계속되는 한 수진이 다시 훈남의 마음을 사로잡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거의 손안에 잡힐 듯 들어왔다 한 순간에 미끄러지듯 빠져나간 사랑에 절망하는 수진이 더 애처로워 보이는 이유다.

그렇다면 훈남과 수진의 갈라진 틈새를 기다렸다는 듯 밀고 들어올 주인공은 당연히 '러블리'한 여자 영채. 그렇지 않아도 그 동안 티격태격하며 자신들도 모르게 한 발짝씩 서로에게 다가 갔던 훈남과 영채는 조만간 급속도로 가까워질 게 불을 보듯 뻔하다.

더욱이 수진에게 결별 아닌 결별을 선언해 가슴 한구석이 뻥 뚫린 훈남에게 영채의 등장은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의미할 터. 또 영채로서도 복희의 위장 파산으로 기가 꺾일 대로 꺾이고, 한물간 속물 디자이너의 능멸을 감내해야 할 만큼 처참하게 자존심이 구겨진 마당에 훈남이 손을 내민다면 그녀가 마다할 까닭이 없을 것이다.

예상대로 영채가 훈남과 형 기남이 함께 운영하는 나라패션에 우여곡절 끝에 입사, 알콩 달콩 사랑을 키워갈 공산이 크다 .물론 훈남을 얻는 최후 승자가 누가 될지는 아직 장담하긴 어렵지만.

당분간 훈남과 수진의 사랑은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여전히 수렁에서 허우적거릴 가능성이 높고, 이와 대조적으로 훈남과 영채의 사랑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싹을 틔우는 일만 남았다. 훈남과 영채의 사랑 만들기가 오늘 방송되는 10회부터 본격 막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SBS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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