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의 무승부 덕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통산 22번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고 내달리던 바르셀로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35라운드 결과에 따라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오는 1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에스파뇰의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우승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그 2연패를 위해 마지막까지 우승 레이스를 펼치던 레알 마드리드는 에스파뇰 원정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뒤 끌려가다 후반 13분 곤살로 이과인이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끝내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발목이 잡히면서 바르셀로나는 잔여경기를 4경기나 남겨두고도 우승 기쁨을 누리게 됐다.
34경기를 치른 현재 28승4무2패(승점88)를 기록 중인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승점81)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다 해도 승점이 87에 불과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이 확정됐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왕좌를 내줬던 바르셀로나는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통산 22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승을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13일 마드리드 소재 비센테 칼데론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5라운드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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