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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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 오랜 침묵을 깰 것인가.

기사입력 2007.09.03 19:56 / 기사수정 2007.09.03 19:56

조훈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안게임 노메달의 수모를 딛고 다시 한번 국제무대에 나선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팀은 9월 6일부터 벌어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9개월 만에 소집된 새로운 전력으로 참가한다.

지난 아시안게임을 통해 중국, 일본뿐만이 아니라 태국, 대만 등 기타 아시아권 팀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음을 뼈저리게 느낀 여자배구대표팀은 올림픽 본선티켓을 향한 험난한 일정에 들어갈 것이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올 시즌 월드 그랑프리에 불참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에이스인 김연경(20, 흥국생명), 라이트 황연주(22, 흥국생명), 세터 김사니(27, KT&G), 센터 김세영(28,KT&G)이 참가하지 못하는 가운데 베테랑 정대영(27, 사진, GS칼텍스)을 중심으로 3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티켓을 노린다.

김사니 대신 생애 처음 국가대표 주전으로 나서는 이숙자(27, GS칼텍스), 레프트를 책임질 한유미(26, 현대건설), 김민지(23, GS칼텍스) 등 대부분의 선수가 국가대표 경험이 적거나, 최근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않았던 선수들이다. 따라서 경험이 부족한 국가대표팀을 이끌 정대영의 역할이 막중하다.

결혼 이후 배구인생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 정대영이 2004년 악조건 속에서도 이탈리아, 러시아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아테네 올림픽 티켓을 따낸 선배들처럼 이번 국가대표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사진=한국배구연맹>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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