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 한국, 브라질에 0-3 완패

[엑스포츠뉴스=천안, 강운] "세계 최강 브라질 벽은 높았다."

한국 배구 대표팀이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7월드리그 남자배구대회 A조 예선에서 세계 랭킹 1위 팀인 브라질에 세트스코어 0-3(25-19 25-23 28-26)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세트 막판 분전을 펼쳤지만, 높이와 힘을 앞세워 브라질은 한 수위의 기량을 갖춘 팀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매서운 공격을 펼친 김요한, 문성민 두 젊은 신예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8-8로 대등하게 경기를 펼쳐나갔다. 15-11로 끌려간 한국은 박철우의 후위공격을 득점하며 세트 중반 추격에 나서기도. 그러나 힘을 앞세운 브라질은 연이여 터진 스파이크 득점으로 1세트는 브라질이 먼저 기선 제압했다.

이어진 2세트에선 한국은 '히든카드' 문성민을 투입, 오픈공격과 함께 하경민의 중앙 속공 등이 이어져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세트 막판 이경수와 박철우의 콤비 플레이로 스코어 23-24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브라질의 레프트 안드레스 무릴료에게 실점하며 25-23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이 살아난 한국은 3세트에서는도 듀스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한국은 박철우의 서브범실과 막판 사무엘의 2연속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26-28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