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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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운명의 마이애미전…'2연속 스윕 악몽 떨쳐라'

기사입력 2013.05.10 13:03 / 기사수정 2013.05.10 13:0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2연속 스윕의 악몽을 떨쳐낼 기회를 맞았다.

다저스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최근 다저스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였다. 6-2로 승리한 이날은 선발 류현진이 6이닝동안 12탈삼진을 기록하고, MLB 데뷔 첫 타점을 올리는 등 활약이 곁들여지며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7연패 중인 다저스의 최근 성적은 그야말로 참담하다. 2일 콜로라도에 3-7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3연전은 모두 한 점차 승부로 패하며 뒷심 부족과 집중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

다시 홈으로 돌아와 치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도 힘없이 모두 내주며 MLB 30개 팀 가운데 다섯번째로 시즌 20패 (13승)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현재 다저스의 부진은 안정적이지 못한 마운드와 들쭉날쭉한 팀 타선의 부재, 선수들의 부상 등 총체적인 문제가 꼽힌다.

9일 경기에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나서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결국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선발 마운드를 책임져야할 잭 그레인키와 테드 릴리, 내야수 핸리 라미레스와 마크 엘리스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팀 타선의 중심역할을 해줘야 할 애드리안 곤살레스 역시 목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말 3연전 상대로 만날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다저스에게는 이번이 반전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부상과 부진 등 악조건 속에서 운명의 3연전을 맞이하는 다저스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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