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대통령 美의회 연설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영어연설에 외국어 실력이 새삼 화제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박 대통령은 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30여 분간 영어로 해 찬사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7일에도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통역 없이 산책에 나섰다. 이날 낮 12시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갑작스런 산책 제안에 백악관 뒤편에 자리한 로즈가든 복도를 약 10여 분간 걸었다. 또 1시간 후에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장에서도 동시통역장치를 귀에 꽂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어린 시절 청와대에 살면서 미국인 교사에게 영어 과외를 받아 영어에 능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의 영어실력에 대해 "미국 대학 졸업자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박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영어 외에도 불어·스페인어·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자신의 외국어 실력에 대해서는 과거 자서전을 통해 "대학 졸업 후 프랑스 유학시절 프랑스어를 익혔고, 중국어는 정치권 입문 전에 교육방송(EBS)을 통해 독학으로 공부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박근혜 영어연설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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