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강산 기자] 대형 스타의 자질이 보인다.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2경기 만에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것도 홈런으로.
나성범은 8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전날(7일) 데뷔전을 치른 그는 정확히 1군 데뷔 6타석 만에 홈런을 뽑아냈다. 김경문 NC 감독과 팬들의 기다림에 완벽하게 보답한 나성범이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1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상대 선발 김혁민의 4구 133km 포크볼을 완벽하게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5m.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데뷔 첫 안타, 홈런, 타점, 득점을 동시에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나성범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서 타율 3할 3리 16홈런 67타점 65득점을 기록, 퓨처스 남부리그 홈런-타점-득점 부문을 휩쓸었다. 많은 이들이 그의 1군 복귀를 애타게 기다렸던 이유다. 나성범의 1군 무대 첫 홈런, 성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나성범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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