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9:38
스포츠

FW 찾는 아스날, '보니와 레미' 사이서 갈등

기사입력 2013.05.08 16:37 / 기사수정 2013.05.08 22: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는 아스날이 감독과 구단 수뇌부 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어주던 주전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난 아스날은 올 시즌 확고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어 고생했다. 올리비에 지루와 루카스 포돌스키, 시오 월콧 등 다양한 선수들이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했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의 마음을 100% 사로잡지 못했다.

그래선지 아스날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20골을 넣은 월콧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고 싶다는 바람에도 벵거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를 데려오는 데 혈안이다.

벵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수로 로익 레미(퀸즈파크 레인저스, QPR)가 첫 손에 꼽힌다. 벵거 감독은 레미가 QPR로 이적하던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레미를 데려오기 위해 애쓴 바 있다. 아쉽게도 당시 레미가 부상을 당해 영입하지 못했기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레미의 경우 QPR로 이적하면서 강등시 6백만 파운드(약 100억 원)의 이적 허용 조건이 달려 있어 큰 이적료를 쓰기 꺼리는 벵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벵거 감독이 레미를 외침에도 구단 수뇌부의 생각은 다르다. 영입권을 행사하는 입장인 수뇌부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인 윌프레드 보니(비테세)를 점찍었다.

보니는 리그 31골을 포함해 올 시즌 32경기에서 37골을 넣으며 에레디비지에를 정복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이라 제2의 디디에 드록바(갈라타사라이)로 불리고 있다. 드록바와 달리 체격조건이 우수하지 않지만 스피드가 빠르고 결정력이 좋다는 평가다.

이 같은 활약으로 보니는 첼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벌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보니 영입 전쟁에 아스날도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이 수뇌부의 생각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보니,레미 ⓒ 비테세,QPR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