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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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대한항공 누르고 '2위 점프!'

기사입력 2007.01.15 05:04 / 기사수정 2007.01.15 05:04

강운 기자

 

▲ 현대캐피탈 송인석선수가 오픈공격을 시도하고있다.
[엑스포츠뉴스=인천,강운] 루니가 부활한 현대캐피탈의 힘은 역시 대단했다.

현대캐피탈 1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2라운드 전에서 홈팀 대한항공을 꺾고, 지난 31일 경기의 패배를 설욕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에서 오랜만에 득점력을 과시한 숀 루니(21득점)와  왼쪽 날개 송인석의 활약으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1(25-21 25-22 15-25 25-16)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로 현대 캐피탈은 단독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팽팽한 물러섬 없이, 양 팀의 초반 난타전속에서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였다. 현대는 지난번 뼈아픈 패배를 설욕해야겠다는 집념으로 선수들이 똘똘 뭉친 가운데, 숀 루니와 후인정의 강타가 연이어 터져  1세트를 25-21 따냈다. 현대는 이어진 2세트도 대한항공의 세터진이 약한 틈을 타, 송인석의 재치있는 공격으로 2세트도 따내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0-2로 위기에 몰린 홈팀 대한항공도 완패를 당할 수 없다는 듯, 재정비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스파이크에 불을 붙인 보비와  레프트 김동진, 신인 김학민의 활약으로 3세트를 25-15로 큰 점수 차로 따내며 반격에 나섰다. 대한한공은 3세트 대승의 기세를 몰아, 4쿼터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좋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부활한 현대 루니의 활약은 승부처에서 빛났다. 현대는 루니와 함께 송인석이 4세트 활약하며 앞서나갔다. 대한항공은 설상가상으로 연이은 범실로 점수를 헌납하며 무너졌다. 결국, 현대는 4세트를  25-16으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현대는 이 날 승리를 발판삼아, 1라운드 부진을 만회할 기세다. 레안드로와 보비의 대활약에 지난 시즌 최고 용병이라는 이름이 무색했던 루니 역시  컨디션이 많이 끌어올린 모습이었다. 서서히 제 기량을 보이겠다는 김호철 감독의 말처럼 현대의 활약이 기대된다.

안방에서 상승세가 꺾인 대한항공 문용관 감독은 "세터진의 약했다. 앞으로 세터진의 원활한 볼배급 운용을 개선하겠다"고 말하며 이 날 패인을 분석했다.



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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