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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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마감' NC, '3안타' 노진혁 맹활약에 위안

기사입력 2013.05.07 22:3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강산 기자] NC 다이노스 유격수 노진혁의 3안타, 팀의 4연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돋보였다. 팀 창단 첫 3루타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의 주인공인 그가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제 기량을 맘껏 뽐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노진혁은 7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노진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2할(55타수 11안타)을 기록 중이었다. 분명 높은 타율은 아니다. 득점권 타율도 2할 3푼 1리에 불과했다. 노진혁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NC에 입단한 2년차 신예.

하지만 김경문 NC 감독은 그에게 무한신뢰를 보냈다. "(노)진혁이가 많이 늘었다. 수비할 때도 여유가 느껴진다. 연습도 즐겁게 한다"는 것이 이유다. 실제로 그는 경기를 치를 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전 연습 때는 다이빙캐치와 토스플레이를 선보여 감탄사를 자아내기도 한다.

연습이 아닌 실전에서 해냈다. 매 타석 순도 100%의 활약을 펼쳤다.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팀의 4연승을 이끈 노진혁이다. 팀이 1-2로 뒤진 2회말 2사 3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은 상대 선발 대나 이브랜드의 3구를 가볍게 밀어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곧이어 2루 도루에도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쉬지 않고 방망이를 돌렸다. 그는 팀이 3-3 동점을 만든 4회말 2사 3루에서 상대 좌완 유창식의 4구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 조평호가 홈을 밟아 4-3, 역전에 성공했다. 노진혁은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종호와 박정준의 안타로 3루에 안착했지만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노진혁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NC는 9회 5점을 허용, 4-8 역전패하고 말았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내내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기에 역전패는 두고두고 뼈아팠다. 하지만 노진혁에서 희망을 본 NC다. 그는 김 감독의 믿음 속에 거침없이 달리고 있다. "노진혁, 안타 칠거야"라며 믿음을 보인 창원 홈팬들에게도 응답한 노진혁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노진혁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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