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대나 이브랜드가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올 시즌 8번째 등판, 7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이브랜드다.
이브랜드는 7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59구를 던지며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이 3점을 뽑아내며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물오른 NC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다.
이브랜드는 1회말 선두타자 김종호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재빠른 견제로 김종호의 도루를 저지한 뒤 박정준은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1군 데뷔전에 나선 나성범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이호준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가 문제였다. 이브랜드는 2회말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안타를 내준 뒤 지석훈을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조평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김태군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노진혁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노진혁에게 도루까지 허용, 2사 2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김종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박정준을 삼진 처리한 뒤 나성범을 유격수 뜬공, 이호준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날 첫 삼자범퇴.
4회에는 선두타자 모창민을 3구 삼진 처리한 뒤 지석훈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그는 곧바로 조평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줬다. 3-3 동점. 그는 득점권에 주자를 남겨둔 채 김광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광수가 김태군을 범타 처리했지만 이어 등판한 유창식이 노진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3루 주자가 홈인, 이브랜드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팀도 3-4로 역전당해 패전 위기에 몰린 이브랜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대나 이브랜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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