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문학, 김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 이재우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재우는 7일 문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2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4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재우는 1회초부터 제구 불안을 노출하며 4실을 내줬다. 선두타자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명기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최정을 사구, 김상현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타자 한동민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1-1 동점.
후속타자 박재상을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조인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곧이어 최윤석에게도 좌월 2루타를 허용해 추가 1실점, 단숨에 4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재우는 조동화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시작 전 마운드에 오른 이재우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볼만 3개를 던진 뒤 정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이재우는 지난 2010년 4월 10일 LG전 이후 1123일만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올 시즌 10경기에 구원 등판해 2승을 기록 중이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재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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