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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국제남자테니스대회 창원경기

기사입력 2006.02.11 20:38 / 기사수정 2006.02.11 20:38

김정수 기자


데이비스컵 국제남자테니스대회 창원경기


세계 최고전통의 테니스대회중 하나인  2006년 데이비스컵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전이 창원시립테니스코트에서 10일 열렸다.1그룹 제1회전 경기로 대한민국 대 인도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맞붙게 되었다.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 예선은 10일 오전 10시 개막식이 거행되었다. 선수단입장, 국가연주, 기념촬영 등이 진행된데 이어, 10시 30분부터 단식 첫 번째 경기가 시작되었다.


첫번째 대한민국의 주자로 나선 정희석선수(충남도청, 세계랭킹 677위)는 로한 보파나(세계랭킹 232위)를 맞아 1세트를 3-6으로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이후 3세트를 내리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했다. 로한파트나는 첫 세트를 딴 후 잣은 범실을 하며  정희석선수가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오후 1시 30분에 시작된 경기는 간판스타 이형택(삼성증권, 세계랭킹 89위)의 돋보이는 활약으로 3-0으로 쉽게 이겼다.

프라카쉬 암리트라지(세계랭킹 249위)와 맞서 1, 2세트를 6-2로 이겼으며, 3세트는 6-0으로 한점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암리트라지는 긴 트리이닝복 위에다 반바지가 껴입는 독특한 스타일의 복장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한국의 매서운 추위 탓인지 쉽게 무서졌다.


추위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는 인도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선수 겸 감독인 리안드 파에스는 주최 측에 벤치 앞에다 난로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매서운 추위 탓에 난로에다 장갑까지 낀 손을 바짝 붙인 채 경기를 지켜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형택선수 앞으로 수많은 팬들이 몰려 사인 요청이 이어졌는데,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는 모습에서 세계적인 스타다운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11일 오후 1시에는 복식 경기가 펼쳐진다.
권오희(경산시청, 349위)-전웅선(삼성증권, 608위)조가 리안더 파에스(복식랭킹 8위)-마헤쉬 부파티(복식랭킹 22위)조를 맞아 힘든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마지막날인 12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단식 2경기가 펼쳐진다.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더 올리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며, 출전수당을 포함해 3만1천316달러(한화 약 3천만원)를 상금으로 챙기게 된다.


문의 : 창원시립테니스 사무실 (055-285-6937) 


[포토 이모저모]   

 

▲ 인도선수의 서비스공격을 받아내는 이형택선수
ⓒ 엑스포츠뉴스 김정수



정희석선수가 상대선수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정수
 


정희석 선수의 서비스 공격장면(연속촬영)
ⓒ 엑스포츠뉴스 김정수
 
 

인도감독이 난로옆에 바짝붙어 추위를 피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전영대감독은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정수
 


이형택선수의 공격 모습(연속촬영) 
ⓒ 엑스포츠뉴스 김정수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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