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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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나이트, KIA전 3⅓이닝 8실점…올 시즌 최악 피칭

기사입력 2013.05.05 16:00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 브랜든 나이트가 3⅓이닝동안 8실점하며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다.

나이트는 5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8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나이트는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총 투구수 90개 중 스트라이크는 47개, 볼은 43개였다. 하지만 제구가 잘 되지 않아 1회에만 몸에 맞는 공 2개를 내주는 등 초반부터 점수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나이트는 1회초 3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선두타자 이용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선빈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지만 이후 이범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이어 나지완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최희섭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김상현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후속타자 신종길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면서 2점을 더 허용했다. 이어 후속타자 차일목에게 또다시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안치홍의 3루수 땅볼 때 차일목을 2루에서 포스아웃시키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김선빈에게 우전 안타를 연이어 허용했다. 이어 이범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지만 나지완의 타석 때 김선빈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나지완에게 3루수 땅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런다운에 걸린 3루 주자 이용규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1개를 추가했다. 하지만 그사이 김선빈에게 3루를 내주며 2사 1,3루의 위기가 계속됐다. 이후 다행히 최희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초 나이트는 선두타자 김상현에게 볼넷을 내준 뒤 신종길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차일목에게 1,2루 사이로 빠지는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1점을 더 헌납했다. 이후 안치홍의 타석 때 포수 허도환이 2루로 뛰려던 1루 주자 차일목을 잡아냈고, 안치홍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말 타선이 5득점 하면서 5-4, 한 점 앞선 4회초 등판한 나이트는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용규와 김선빈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줬다. 이어 이범호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면서 2점을 더 내줘 5-6으로 재역전을 허용했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마운드를 이정훈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이정훈이 김상현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신종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나이트가 남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나이트의 자책점은 총 8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4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KIA가 넥센에 10-5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브랜든 나이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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