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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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스타는 위기의 순간 빛을 발한다.

기사입력 2007.11.12 21:12 / 기사수정 2007.11.12 21:12

조훈희 기자

    


<상대의 거센 압박속에서 패스를 잡아내는 하인즈 워드>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하인즈 워드가 전반전의 부진을 극복하는 시즌 4번째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팀의 연승행진을 이어가는 주역이 되었다. 워드의 소속팀인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한국 시각으로 12일 새벽 하인즈필드에서 벌어진 지구라이벌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경기에서 하인즈 워드의 터치다운을 포함해 31:28로 신승하며 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1쿼터 4분 15야드 패스를 받으며 첫 출발은 좋았지만 이후 상대 골라인 근접한 터치다운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필드골에 만족하는 등 상대의 강한 수비에 막히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까지 장기인 빠른 발을 살린 롱패스를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반칙까지 범하며 부진한 하인즈 워드의 컨디션을 따라 팀도 전반에만 3개의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21:9로 끌려갔다. 패스 3개를 받아냈지만 중요한 순간 던진 패스가 불발되고, 상대의 강한 압박을 뚫지 못하며 공격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한 하인즈 워드의 아쉬운 전반전이었다.

하지만 스틸러스의 반격 찬스를 결정 지은 것은 전반에 아쉬웠던 하인즈 워드였다. 상대팀의 펌블로 얻어낸 결정적 찬스에서 오른쪽 사이드를 돌파해 19야드 패스를 받아낸 하인즈 워드는, 3rd & 3에서 반대쪽 사이드를 노려 올시즌 4번째인 12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잡아내며 9:21에서 15:21를 만들어내며 역전의 불씨를 살려냈다.

역전 찬스를 잡은 4쿼터 시작부터 다시한번 18야드 롱패스를 잡아낸 하인즈 워드는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깜짝 30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얻은 보너스 찬스에서 2점 컨버전 터치다운을 추가시키며 역전 성공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틸러스는 이후 100야드짜리 초 장거리 리턴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재역전당했지만, 히스 밀러가 종료 3분전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31:28로 신승, 7승 2팰 AFC 전체 3위, 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전반에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집중력이 살아난 하인즈 워드의 최종적인 활약은 팀내 최다 7개의 패스를 잡아내며 80야드 전진에 시즌 4호 터치다운. 전반전 중요한 패스 몇개를 더 잡았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 손색이 없는 플레이였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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