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5월 5일 어린이날 '빅매치'에서 연패 중인 두 투수가 만난다.
LG와 두산은 5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즌 5번째 맞대결에 각각 래다메스 리즈(LG)와 노경은(두산)을 선발로 예고했다. 두 투수 모두 연패에 허덕이고 있다. 리즈는 2연승 후 3연패, 노경은은 1승 후 2연패 중이다. 누가 먼저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또한 양 팀은 이번 시리즈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어린이날 매치'에서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두 투수의 어깨가 더욱 무거운 이유다.
리즈는 올 시즌 6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6일 KIA전을 시작으로 30일 NC전까지 3경기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NC전서는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 2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점은 플러스 요인이다. 리즈는 지난달 5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5볼넷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타선 폭발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노경은은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 중이다. 12승 6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맹활약한 지난해의 위력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도 2번 뿐이다. 두산 김진욱 감독도 "(노)경은이 팀이 정말 중요한 순간에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제는 힘을 내야 할 때다. 올 시즌 LG전 첫 등판이다.
1차전은 LG가 6-3으로, 2차전은 두산이 6-2로 승리했다.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양 팀 모두 필승 각오로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설 전망. 리즈와 노경은의 어깨에 양 팀의 위닝시리즈가 달려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리즈, 노경은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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