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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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별들의 전쟁, 그 승자는 뉴잉글랜드.

기사입력 2007.11.05 18:45 / 기사수정 2007.11.05 18:45

조훈희 기자

            


<9승 무패를 기록하며 슈퍼볼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인정받은 뉴잉글랜드. 그 중심에는 4번째 슈퍼볼 우승에 도전하는 톰 브래디가 있다.>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미국 대륙을 갈라놓았던 별들의 전쟁에서 톰 브래디가 이끄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페이튼 매닝이 이끄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꺾고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FL 최고의 쿼터백 라이벌인 페이튼 매닝과 톰 브래디, 냉혹한 지장 빌 벨리칙과 온화한 덕장 토니 던지의 라이벌 관계등 최근 NFL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관계였던 두팀이 11월까지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상태에서 맞붙은 이번 대결은 NFL을 좋아하는 팬들과 미국 전체 초미의 관심사인 대결이었다.

첫 공격권에서 상대 골라인 코앞까지 전진하는데 성공했지만 뉴잉글랜드의 완강항 수비에 막히며 필드골로 만족해야만 했다. 수비에 성공한 뉴잉글랜드는 랜디 모스의 터치다운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콜츠의 공격권을 골라인 바로 앞에서 필드골로 막아내며 7:6으로 전반전을 마치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마지막 톰 브래디의 패스를 인터셉트하며 맞은 찬스에서 러닝백 조셉 아다이가 페이튼 매닝의 패스를 받아 76야드 터치다운을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하며 홈팀 인디애나폴리스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양팀의 수비가 선전을 펼친 가운데 콜츠가 4쿼터 9분째 페이튼 매닝의 터치다운으로 20:10의 리드를 잡으며 홈팀 인디애나폴리스가 승기를 완전히 잡는 듯 했지만, 톰 브래디와 랜디 모스를 앞세운 뉴잉글랜드의 뒷심은 실로 대단했다. 

매닝의 터치다운을 허용했지만 2분만에 웨스 웰커가 추격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켰고, 후반 3분 다시 한 번 케빈 포크가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며 24: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마지막 찬스에서 페이튼 매닝이 상대의 수비에 쫓기다 펌블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주전 와이드리시버 마빈 해리슨의 결장과 다른 와이드리시버들의 패스 캐치가 원활하지 못했던 것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

뉴잉글랜드는 상대의 거센 수비에 톰 브래디가 고전하고, 중요한 순간 잦은 반칙으로 100야드 가까이 후퇴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마지막 순간 톰 브래디와 랜디 모스를 앞세운 무서운 뒷심으로 원정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뉴잉글랜드는 시즌 초 부정행위의 의혹속에서도 압도적인 전력차이를 보이며, 슈퍼볼 진출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인디애나폴리스까지 꺾으며 9승 무패를 기록, 전승 우승의 가능성까지 내비친 순간이었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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