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22 22:38 / 기사수정 2007.10.22 22:38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하인즈 워드가 지난 한 달간의 부상 악령을 떨치고 복귀해 맹활약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겨주지 못했다.
하인즈 워드는 한국시간 22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덴버 브롱코스의 인베스코 필드에서 벌어진 6주차 원정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7개의 패스를 잡아 총 78야드를 전진, 가장 많은 리시빙 야드를 기록했지만 터치다운에는 실패했다.
1쿼터 첫 공격권부터 상대팀 레드존에서 공격기회를 잡은 워드는 6야드 패스를 잡아내며 팀 공격에 활로를 만들어냈지만 스틸러스의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상대 수비진의 거친 돌격에 쫓기며 정확한 패스를 만들어 주지 못했고 인터셉트까지 허용하며 스틸러스가 브롱코스에 압도당했다.
복귀한 하인즈 워드의 컨디션과 승부근성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21:7에 몰린 채 맞은 전반 마지막 공격에서 3연속으로 패스를 받아내며 45야드를 따내,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상대진영에서 4번째로 받아낸 12야드 패스가 반대편에서의 파울로 무위로 돌아가며 끝내 득점에는 실패한 것이 아쉬웠지만 워드의 건재함을 알리는 데는 충분했다.
28:21로 따라잡은 스틸러스에게 주어진 4쿼터 7분 47초째 공격에서 하인즈 워드는 중요한 서드다운을 16야드 리시브로 잡아내며 팀 공격을 살렸고, 벤 로슬리스버거가 쌕을 당하며 몰린 위기에 다시 한 번 8야드 리시브에 성공, 끝내 동점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는데 견인차 구실을 해주었다.
4쿼터 1분을 남기고 브롱코스의 공격을 막지 못해 49야드 필드골을 허용하고 스틸러스가 28:31로 패했지만, 하인즈 워드는 비교적 성공적인 부상복귀를 알렸고 좋은 컨디션으로 같은 지구 경쟁팀들과의 재대결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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