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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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국가대표 배유나, GS 칼텍스 행

기사입력 2007.10.20 06:36 / 기사수정 2007.10.20 06:36

조영준 기자


(사진 - GS 칼텍스의 이희완 감독과 1라운드 1순위로 지명 받은 배유나)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07~2008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어느 해보다도 굵직한 신인들에 대거 몰려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열린 2007 여자배구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국가대표 배유나(수원 한일전산여고)의 진로는 GS 칼텍스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드래프트에 참가한 26명의 고교 졸업예정자 중 17명이 프로배구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 여자배구 선수로는 드물게 세터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고르게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녀 한국 여자배구의 대들보 김연경(흥국생명)과 함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재목으로 평가되어온 배유나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작년에 국가대표로 뽑힐 정도로 배구인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아온 유망주였다.

  윙스파이커로서 라이트 포지션을 담당하지만 어느 위치에서도 공격이 가능한데다가 빠른 스피드까지 보유하고 있어 테크닉이 강조된 빠른 조직력을 완성하는데 한 몫을 할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6~2007 시즌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추첨 우선권을 50% 배정받았던 KT&G가 배유나 영입에 가장 유리한 조건에 있었다. 하지만 1순위 지명권은 35%의 우선권을 가진 지난 시즌 4위였던 GS 칼텍스에게로 돌아가 팀은 배유나를 지명할수 있었다.

이로서 GS 칼텍스는 2006~2007 시즌 종료 후, FA에 나온 선수들 중 최대어로 평가받던 정대영(미들 블로커)과 이숙자(세터)를 영입한데 이어 여고생 최고의 선수로 불렸던 배유나까지 잡는데 성공해 이번 시즌 우승후보 1순위의 팀으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또한 당초에 잡으려고 했던 배유나를 놓친 KT&G는 청소년대표 레프트 공격수인 이연주(경남여고)를 영입했고 도로공사는 황연주(흥국생명)와 나혜원(GS 칼텍스)의 계보를 잇는 장신의 왼손잡이 라이트인 하준임(대구여고)을 선택하였다.

그 외, 4순위 지명권을 가진 현대건설은 장신센터 양효진(남성여고)을, 지난 시즌 챔피언인 흥국생명은 미들블로커 김혜진(중앙여고)을 1라운드로 지명하였다.


(사진 - 2007 여자배구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영광의 얼굴들)

어느 해보다 유망한 신인들이 대거 몰렸었던 이번 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은 은퇴한 선수들이 많은데다가 팀의 인원이 부족해 4라운드까지 참여해 선수를 지명하였고 젊은 선수들을 조련하는데 일가견이 있기로 정평 난 현대건설의 홍성진 감독 역시 4라운드까지 지명권을 행사하였다.

프로배구에 발을 들여놓은 17명의 선수명단은 다음과 같다.

구단/라운드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4라운드

GS칼텍스

배유나
(수원한일전산여고)

정은지
(목포여상)

곽미정
(중앙여고)

 

KT&G

이연주
(경남여고)

최주희
(목포여상)

장은비
(경남여고)

 

도로공사

하준임
(대구여고)

이보람
(송원여고)

이주희
(세화여고)

 

현대건설

양효진
(남성여고)

백목화
(송원여고)

신예지
(강릉여고)

마세롬
(목포여상)

흥국생명

김혜진
(중앙여고)

이보라
송원여고)

우주리
(세화여고)

전유리
(수원한일전산여고)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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